① 리세션 (Recession) 정의
경기 순환(불황 - 회복 - 호황 - 후퇴)의 한 국면으로, 최고 호황기 이후 생산 저하, 실업률 상승 등 경기 침체 초기에 나타나는 후퇴(recession)를 의미합니다.
통상적으로 GDP 성장률이 2분기 연속 감소하면 리세션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② 리세션 (Recession) 역사
2차 세계대전 이후 총 12번의 리세션 경험 (평균 10.3개월 지속)
- 최단기간 2020.02~2020.04 코로나 팬데믹 (2개월)
- 최장기간 2007.12~2009.06 금융위기 (18개월)
긴축으로 인한 리세션은 역사상 총 4번
기간 | 인플레이션 | 최대 실업률 | 최대 GDP 감소 |
1948.11 ~ 1949.10 (11개월) | 8.07% | 7.9% | -1.7% |
1957.08 ~ 1958.04 (8개월) | 3.31% | 7.5% | -3.7% |
1960.04 ~ 1961.02 (10개월) | 1.72% | 7.1% | -1.6% |
1980.01 ~ 1980.07 (6개월) | 13.5% | 7.8% | -2.2% |
③ 리세션 선언 이후 GDP 및 자산시장 흐름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공식적으로 리세션을 선언한 이후 하락세를 겪지만, 장기적으로 S&P 500 지수와 GDP는 더 높은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80년, 90년, 01년도 리세션 이후 GDP는 10% 이상 성장했고, 최악의 침체인 2008년에도 15개월 이후부터는 GDP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모든 리세션 이후 3년 평균값을 계산하면 평균 7~8%의 GDP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S&P 500은 평균 25%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경기 침체기에 빠지며 GDP 및 증시도 약세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④ 현 상황
현재 미국은 2분기 연속 GDP 역성장이지만 전미경제연구소(NBER)에서는 아직 리세션 선언을 하지 않았습니다.
NBER의 공식 입장은 GDP뿐만 아니라 고용, 소득, 지출, 산업 생산 등 경기 침체를 판단하는 여러 가지 지표가 있고, 모든 지표를 동등하게 검토 중이며, GDP 단일 지표만으로 경기 침체를 판단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바이든 정부는 실업률이 낮고 고용과 외국 자본의 미국 투자도 늘고 있기에 경기 침체는 아니라고 주장하였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제닛 옐런 재무부 장관도 경기 침체에 접어들지 않았다는 견해를 고수 중입니다.
⑤ 결론
미 정부 및 NBER은 현재 경기 침체가 아니라고 하지만 NBER이 실시간으로 경기 침체의 시작과 끝을 판단하지 않는 게 문제입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이 지난 뒤 발표가 나왔습니다.
실시간으로 발표되는 통계가 나중에 수정되는 사례가 많고, 가용한 모든 통계 수치를 보고 신중하게 판단하려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게 NBER의 공식 입장입니다.
실제로 가장 최근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리세션 기간은 2020.02 ~ 2020.04였지만 NBER은 2020.06에 리세션 진입을 선언, 2021.07에 리세션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전미경제연구소 "미 경제, 2월에 경기침체 진입" 공식선언 | 연합뉴스 (yna.co.kr)
전미경제연구소 "코로나발 경기침체 종료" 선언 (g-enews.com)
과거 사례를 통해 살펴본다면, 우리는 이미 리세션에 진입했지만 아직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공식 선언만 없었을 뿐, 이미 시장은 비공식적으로 리세션에 진입했다고 판단하는 의견도 많이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리세션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며 경기 사이클 상 피해 갈 수 없는 단계입니다.
다만, 역사적으로도 침체기에 바닥을 형성하고, 침체가 끝날 시 유례없는 경제성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리세션을 인지하고 대비하여 시장에서 기회를 잡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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