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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남 - 강의자료

연준이 의사 결정 시 참고하는 지표 - 2. 물가 안정

by 차분남 2022.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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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글에서 연준은 두 가지의 핵심 목표를 가지고 정책을 결정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1. 최대 고용 2. 물가 안정

최대 고용에 대한 글은 이전 글을 참고 하시길 바라며, 오늘은 2. 물가 안정에 대한 부분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연준은 경제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면서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는 물가가 안정된 선에서 금리 정책을 결정합니다.

물가 관련한 지표는 딱 3가지 지표만 참고하시면 됩니다.

'CPI, PPI, PCE'

물가를 구성하는 지표와 최근 데이터 및 해석 

1. CPI(소비자물가지수)

요즘 시장을 요동치게하는 주범입니다.
CPI는 '소비자'가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나타내는 지수

- 8월 CPI는 8.3%로 예상치 상회
- CPI 상승 -> 인플레이션 확대 -> 금리 인상 가속
- CPI 감소 -> 인플레이션 둔화 -> 금리 인상 둔화

2. PPI(생산자물가지수)

기업간 대량거래에서 형성되는 모든 상품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지수
생산 이후 소비 순이기에 PPI는 CPI를 선행하기에 PPI를 참고하여 CPI를 예측함

- 8월 PPI는 8.7%로 예상치 소폭 하회
- PPI 상승 -> 인플레이션 확대 -> 금리 인상 가속
- PPI 감소 -> 인플레이션 둔화 -> 금리 인상 둔화

3. PCE(개인소비지출)

CPI의 경우 대상이 '소비자'만이었다면, PCE는 소비자 및 비영리 기관까지 범위가 확대되어 정부가 가계를 대신해 구매한 상품, 서비스까지 PCE 지수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교통, 주거, 의료보험 비용 등)

연준은 과거 CPI를 기준으로 정책을 시행했지만, 2000년대에 들어와서는 PCE를 기준으로 정책을 시행 중입니다.

- 7월 PCE는 지난달 6.8%보다 소폭 하락한 6.3%를 기록
- PCE 상승 -> 인플레이션 확대 -> 금리 인상 가속
- PCE 감소 -> 인플레이션 둔화 -> 금리 인상 둔화

4. '근원', 'Core' CPI, PPI, PCE

CPI, PPI, PCE 개념은 이제 알겠는데 앞에 '근원 CPI, Core PPI'라고 하는게 또 나옵니다.

매크로 분석자들은 CPI, PPI, PCE도 당연히 보지만 '근원','Core'를 훨씬 더 중요하게 봅니다.

근원 = Core는 동일한 말이고, 앞에 근원 또는 Core가 붙으면 '농산물과 원자재'를 제외한 물가지수라는 뜻입니다.

제외하는 이유는 농산물과 원자재는 워낙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포함된다면 물가 추세를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물가 추세를 보다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 이를 제외한 '근원' 또는 'Core' 물가지수가 별도로 발표됩니다.

※ 최대한 간결하고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스스로 해석할 수 있도록 작성하다보니 내용의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공부 열심히 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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